안녕하세요, SSSAK입니다.
ASUS의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 브랜드 ROG (Republic Of Gamers) 에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의 무선 게이밍 헤드셋 "ROG STRIX GO 2.4"를 출시했습니다. ROG 감성을 좋아하시는, 그리고 적당한 가격 대비 퍼포먼스의 중고급형 게이밍 헤드셋을 찾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판단됩니다. 제품을 실제 착용했을 때,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 측정 내용을 포함하여 얕지만 깊게 "ROG STRIX GO 2.4"를 리뷰해보겠습니다.
ROG STRIX GO 2.4의 주요 5가지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RF 2.4 GHz 무선 연결로 유선급 반응 속도
290g 초경량 무게 및 가상 7.1 채널 사운드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15분 충전, 3시간 사용 및 최대 25시간 연속 사용
PC, 모바일, PS4, MAC 등 전천후 사용범위
|| 스펙
커넥터 | USB (무선 2.4 GHz), 3.5mm 커넥터 오디오 / 마이크 콤보 |
플랫폼 | PC, 맥, 모바일기기, PS4, 닌텐도 스위치 |
드라이버 | 40 mm (네오디뮴 자석) |
임피던스 | 32 Ohm |
오디오 주파수 응답 | 유선 : 10 ~ 40,000 Hz, 무선 : 20 ~ 20,000 Hz |
노이즈 캔슬링 | 인공지능 AI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술 |
무선 기술 | RF 2.4 GHz |
작동 시간 | 완충 시, 최대 25 시간 청취 연속 사용 |
배터리 타입 및 용량 | 리튬 폴리머 1,800 mAh |
충전 | USB C 타입 급속충전 지원 : 15분 충전, 3시간 사용가능 |
마이크 패턴 | 붐마이크 : 양방향, 히든마이크 : 전방향 |
마이크 주파수 응답 | 100 ~ 8,000 Hz |
마이크 감도 | -54 dB |
케이블 | USB C 타입 : 1M, 오디오 케이블 1.2M |
무게 | 290 g (실측정 295 g) |
소프트웨어 | 가상 7.1채널, EQ 등 세부 사운드 설정 지원 |
RGB LED | 없음 |
A/S | 구매일로부터 1년 무상 |
|| 패키징 및 언박싱
ROG의 상징인 레드/블랙 컬러 조합으로 고급스러운 박스 외관 디자인이며, 후면에는 기본정보 전면에는 각종 인증 로고들이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ROG 스트릭스 고 2.4 본품은 파우치에 구성품과 같이 들어있어, 외부 충격에도 안전하게 보호되기에 배송 중 제품 파손 및 충격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 구성품
휴대용 케이스, 충전 케이블, 분리형 마이크, 퀵 가이드, 3.5mm 케이블, USB C to USB A 어댑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 (PC, 모바일, 콘솔)의 연결들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 외관
ROG의 화려한 RGB LED효과는 없으나, 심플 블랙 감성의 깔끔한 외관 디자인입니다. 돌돌순 (돌고 돌아 순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만해도 옛날에 휘황찬란 RGB 제품들을 좋아했지만 금방 질리게 되며, 결국 깔끔한 블랙/화이트/그레이 제품을 찾게 되더군요. 심플하면서도 ROG 감성은 놓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딱 맞는 외관 디자인입니다. ROG 게이밍 기어답게 마감이나 외관 품질도 훌륭합니다.
|| 착용감
무엇보다 게이밍 헤드셋은 오래 착용해도 아프지 않아야합니다. 헤드쿠션부는 충분히 푹신하고, 귀쿠션부는 넓어 귀를 충분히 넓게 감싸 편안하며, 무엇보다 무게가 295g으로 매우 가벼운 편에 속하기에 목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저는 현재 착용감 측면에서 충분히 검증된 커세어 보이드 프로 무선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실제 머리 귀부분에 작용하는 헤드폰의 압력은 어느정도 수준일까요?
한국 남자의 평균 머리둘레는 57~58cm이고, 여자는 55~56cm입니다. 이를 머리 지름으로 대략 환산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쉽게 계산하면 남성분들은 본인의 군모 사이즈에 +2 (머리카락)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머리둘레 (cm) | 머리지름 (cm) |
54 | 17.20 |
55 | 17.52 |
56 | 17.83 |
57 | 18.15 |
58 | 18.47 |
59 | 17.79 |
60 | 19.11 |
61 | 19.43 |
62 | 19.75 |
63 | 20.06 |
머리가 클수록 헤드셋이 귀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기 때문에, 최악의 케이스로 아래 사진과 같이 저울 포함해서 안면길이를 약 20cm가량으로 가정하고 세팅하여 측정해보았습니다.
머리가 커도 편하다는 커세어 보이드 프로와 비교한 결과, 아래 사진과 같이 ROG STRIX GO 2.4는 밴드부가 유연하여 귀에 압박감이 훨씬 덜합니다. 다만 사람마다 머리 형상 귀모양 등이 다를 수 있기에 되도록 실제 착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오디오 성능
먼저 제 귀는 막귀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유선과 무선 각각 연결 시 음질의 차이는 미미하여 없다고 보시면 되고, 전반적으로 저음역대보다 중/고음역대가 더 강조된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게이밍에서 중요한 것은 뭉개지는 저음보다 발자국 소리 등 명확한 소리가 중요하기에 이 부분을 고려하여 사운드 튜닝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 7.1 채널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정할 수 있으며, 실제 게이밍 시 공간 사운드 구분감이 괜찮은 편이며, 차폐 (외부음 유입) 성능도 좋은 수준입니다. 100만원대의 음질 전용 헤드셋이 아니기에 초고음역 / 초저음역대에서는 음이 깨지거나 뭉개지는 소리가 약간 나긴 하지만 신경이 쓰이는 수준은 아닙니다. 만약 저음역대의 둥둥거림을 좋아하는 사용자 분들은 EQ를 만져주시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사운드를 선사합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에 걸맞은 훌륭한 오디오 성능을 뽑아냅니다.
|| 마이크 성능
마이크를 사용하는 FPS 게임류에서 난전 중에도 팀원들에게 정확한 의사전달이 필요하며, 키보드/마우스 타건음이 마이크에 실리면 안 되겠죠. 이러한 환경에서 "ROG 스트릭스 고 2.4"는 "AI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술"로 플레이어의 목소리를 외부 노이즈 없이 명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며, 청축같은 시끄러운 키보드를 같이 사용해도 의사전달에 문제가 없습니다. 더불어, 인공지능으로 지속적으로 노이즈 발생 환경을 자가 학습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더 쾌적한 의사전달 환경을 구축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된 헤드셋을 사용해보니 다른 헤드폰은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붐 마이크 부속을 장착하지 않아도 히든마이크로 음성 입력이 가능하며, 다양한 게이밍 환경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붐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아무래도 음성이 더 깔끔하게 입력되나, 히든 마이크도 문제없는 수준입니다.
|| 소프트웨어
헤드셋 뿐만아니라 여러 다른 ROG 제품들은 "Armoury Crate" 하나의 통합 소프트웨어로 설정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ROG STRIX GO 2.4"에 대해서 비트레이트, 주파수, 오디오/마이크 볼륨, 가상 7.1 서라운드, 기본 사운드 프로파일 (음악, FPS 등), EQ, 전원 설정 및 배터리 잔량, 펌웨어 업데이트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에, 복잡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기능들로 구성된 소프트웨어입니다.
|| 총평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기본 오디오/마이크 성능이 어느정도 받쳐주는 상황에서 오랜 시간 착용해도 편안하고 머리/목부분에 무리를 주지 않아야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ROG STRIX 2.4"는 290g의 초경량에 적당한 밴드 압력의 착용감으로 편안한 게이밍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거기에 ROG + 심플 리스트 감성을 더해 게이머로 하여금 큰 만족감을 주는 좋은 제품으로 보입니다. ROG 통합 설정 소프트웨어 Armoury Crate를 통해 EQ 및 효과를 개개인에 맞게 설정해주면, 게이밍 포함 모든 사용환경에서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거기에 20시간 이상의 연속사용 배터리 타임은 무선 게이밍 헤드셋의 방점을 찍는 큰 장점이라고 판단됩니다. 20만원 중반대의 헤드셋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ROG STRIX 2.4"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본 리뷰는 아수스코리아로부터 제품만을 제공받아 어떠한 간섭없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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